Cover Story

어음 사기 사건 재판 자주 열려 

조선시대 상거래와 폐해
개성상인에서 시작돼 전국에 퍼져 … 벌금 납부, 매직 등에도 쓰여 

고동환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kdh4619@kaist.ac.kr
환(換)과 어음(於音)은 거래 당사자 사이의 신용을 토대로 유통되는 신용화폐였다.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의 금전거래 편의를 위해 유통되는 것이 환이었다.



예컨대 의주 상인이 서울 육의전에 받을 돈이 1만 냥 있고 동시에 의주 상인이 서울의 부상대고(富商大賈)에게 지불할 돈이 1만 냥 있을 경우, 의주 상인은 부상대고에게 육의전을 지급 의무자로 정하는 1만 냥의 환을 발행함으로써 자신의 부채지급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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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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