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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호 (2008.09.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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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왕족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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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민주주의 시대 왕을 한마디로 규정한 말이다. 물론 여전히 왕이 통치하는 나라도 있기는 하다. 세계 여러 나라에 다양한 형태의 왕족이 존재한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대영제국을 상징한다. 중동의 왕족들은 권력과 돈을 독점하며 막강 파워를 자랑한다. 이번 추석 합본호는 세계의 왕족이 사는 법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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