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지금은 배짱보다 인내 필요하다 

내 돈 지키기 전략① 주식·펀드
신규 투자 한다면 분할매수로 … 환매 타이밍은 이미 지나
월가의 탐욕…파멸 

코스피 지수가 가을 바람 앞에 흔들리는 갈대 같다.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16일, 연휴 전 마지막 장이 열린 12일보다 6% 빠지면서 1387선까지 떨어졌다 19일 1455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 올랐다 하루 빠지는 불안정한 형국이다. 미국에서 불어온 폭풍우에 내 재산을 보호하려면 우선 몸부터 피해야 할까. 지하실에 숨어서 상황을 봐야 할까.
"기차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둠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대편에서 환한 불빛이 보입니다. 이제 터널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불빛이 반대편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기차의 전조등일 수도 있지요.” 장득수 슈로더투신 전무는 현재 금융시장을 ‘터널을 지나는 기차’에 비유했다.



한 치 앞에 닥쳐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장 전무는 “이런 장세에 신규로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며 “신규로 투자한다면 적립식 상품 분할매수가 최선”이라고 충고했다. ‘시골의사’로 알려진 주식전문가 박경철씨도 “폭풍우가 몰아치는데 뱃삯이 싸다고 해서 배를 탈 필요는 없다”며 신규 투자에 신중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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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호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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