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자신감 넘치는 현장, 혁신은 엔진 달았다 

“위기 오기 전부터 대비했다”… 원가절감으로 7382억원 아껴
정준양 시대 포스코의 미래는?(下) 

포스코가 지난해 말 사상 최초로 감산에 돌입하자 시장은 술렁였다. 포스코가 생산을 줄일 정도면 올해 철강산업이 대단히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번 감산 결정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준비라고 말한다. 포스코가 위기를 어떻게 헤쳐가고 있는지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을 찾았다.
14만2000명이 사는 광양시. 작고 조용한 도시지만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다. 최근 이곳 주민의 최대 관심사는 백운산에서 나는 ‘고로쇠 물’과 ‘포스코 주주총회’란다. 그만큼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 지역에서 중요한 존재다. 지난 2월 4일 아침 광양제철소 도금부.



시곗바늘은 8시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팀원 앞에 선 최홍철(32) 대리가 입을 열었다. “2월 4일 아침 VP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유머는 나이대별로 부부의 잠자는 모습입니다. 20대는 포개져서, 30대는 마주 보고, 40대는 등 돌리고, 50대는 각방에서, 60대는 어디서 자는지 서로 모르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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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호 (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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