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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실 없는 CEO 추락하던 OB에 날개 달다 

“탕비실·복사실 팻말 따라 들어가면 임원실 나와 … 열린 경영 높은 실적 이끌어”
장벽을 허물어라! - 인터뷰 OB맥주 이호림 사장의 ‘벽 털기 경영법’ 

서울 서초구 소재 OB맥주 본사 5층 임원실. 개인 방은 물론 칸막이도 없다. 볼품 없는 책상 10개가 줄지어 놓여 있을 뿐이다. 한눈에 봐도 확 트인 공간이다. 임원실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팻말이 있는 것도 아니다. 탕비실·복사실이라고 적혀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이곳이 나온다.



사장실은 따로 있을까? 아니다. 이호림(49) 사장은 8명의 임원과 함께 일한다. 박희용 HR 상무와 짝꿍이고, 이영상 F&A 전무와 마주 보고 있다. 책상 모서리가 개인 공간을 구분하는 유일한 분기점이다.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이 사장이 취임했던 2007년 4월, 이곳은 꽉 막힌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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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호 (200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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