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LG전자 창원공장이 들썩였다. 중국 톈진 공장에서 생산하던 에어컨 생산라인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25만 대의 물량이 톈진에서 창원으로 U턴했다. 올 1분기에 15만 대 정도가 더 들어온다. 임금은 중국이 한국보다 훨씬 싸다. 그런데 왜 생산라인이 한국으로 귀환했을까? 이유는 한 가지다.
한국 공장의 생산성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2006년 LG전자는 노조에 “고용안정을 위해 2년 동안 생산성을 3배 높여보라”고 주문했다. 노조는 수긍했다. 이때부터 노조가 현장개선 프로젝트를 만들고 조합원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같은 LG전자의 상생적 노사관계가 ‘외국 나갔던 자식’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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