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비워둔 국세청장에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내정됐다. 파격 인사의 파장과 여진은 청문회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물론 백 내정자의 국세청 입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MB의 최측근인 그는 국세청을 개혁할 수 있을까?
지난 6월 21일 일요일. 5개월을 비워둔 국세청장에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예상 밖의 카드였다. 백 내정자 본인도 “전혀 몰랐다”고 했다. 가장 놀란 것은 국세청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한 국세청 고위 간부가 이번 인사에 대해 기자에게 내놓은 평은 “거~ 뭐~참~”이었다.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세청을 놓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변화가 필요한 자리”라고 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