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부드러운 파괴력 지닌 개혁 검투사 

세상이 보고 있다, 망설이지 않겠다
 공정위장 때 업무 능력 검증 vs 국세청은 차원이 다른 조직
 택시로 출근하며 열공 …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간다
국세청장 내정자 MB맨 백용호 

김태윤·이윤찬 기자·pin21@joongang.co.kr
5개월간 비워둔 국세청장에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내정됐다. 파격 인사의 파장과 여진은 청문회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물론 백 내정자의 국세청 입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MB의 최측근인 그는 국세청을 개혁할 수 있을까?
지난 6월 21일 일요일. 5개월을 비워둔 국세청장에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예상 밖의 카드였다. 백 내정자 본인도 “전혀 몰랐다”고 했다. 가장 놀란 것은 국세청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한 국세청 고위 간부가 이번 인사에 대해 기자에게 내놓은 평은 “거~ 뭐~참~”이었다.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세청을 놓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변화가 필요한 자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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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호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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