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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 행정인 키우는 아카데미 열 것” 

한국연구재단 초대 이사장 박찬모 전 대통령 과기특보
“4대강 살리기는 토목 아닌 IT 융합사업” 

한정연 기자·jayhan@joongang.co.kr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이 세 곳이 국내 연구 프로젝트 비용의 대부분을 책임져 왔다. 6월 26일 이 세 기관이 한국연구재단으로 통합됐다. 재단 초대 이사장에 중량급인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가 임명된 것은 그 중요성 때문이다.
박찬모(74) 한국연구재단 초대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 과기정책의 산파다. 대표적 과학공약인 ‘577 이니셔티브(2012년까지 GDP 5%를 연구개발에 투자, 7대 기술분야 육성, 7대 과학강국 실현)’도 그의 머리에서 시작됐다. 그는 직언을 서슴지 않는다.



교육부와 과기부를 통합하려 하자 박 이사장은 대통령에게 달려가 “이렇게 되면 과학기술이 쇠퇴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대통령은 그에게 초대 교육과학부 장관을 반드시 과학기술인으로 임명하겠다고 했고 결국 약속을 지켰다. 정통부가 없어지면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던 국이 과로 강등되자 이번에는 지식경제부 장관과 담판을 짓고 소프트웨어공학센터를 기어이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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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호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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