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7월. IMF 경제위기에 내몰려 있던 대한민국은 박세리를 통해 큰 힘을 얻었다. 2009년 8월,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에게서 우리는 희망을 봤다. 넘을 수 없는 벽을 뛰어넘은 양용은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그것은 지더라도 하나도 꿀릴 것 없다는 배짱, 그래서 맘 편히 질러보자는 무심타(無心打) 정신이다.
1998년 세계 여자프로골프 L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박세리가 양말을 벗고 연못으로 들어갔다. 다시 없을 것 같은 감동의 순간을 우리는 양용은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양용은은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 골프대회(제91회 PGA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세계 랭킹 110위 양용은이 절대 지존 타이거 우즈를 꺾을 수 있었던 비결은 초연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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