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강화, 동아시아 관광 허브의 터 닦는다” 

안덕수 인천 강화군수
영종도·석모도·교동도 다리 잇기 러시 …‘다리의 경제학’ 매력 극대화
이재광 전문기자의 ‘CEO 단체장을 찾아서’ 

이재광 경제전문기자·지역연구센터 소장·imi@joongang.co.kr
교동도. 강화 서쪽 한 귀퉁이에서 배를 타고 10분. ‘옛 추억’이 그리워지기는 해도 민통선 지역이어서 선뜻 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2012년, 얘기는 달라진다. 서울에서 차를 몰고 휭하니 갈 수 있다. 새로 만들어진 다리 덕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강화에는 석모도와 본도, 영종도를 잇는 다리도 들어선다. ‘동아시아 관광 허브’가 되겠다는 포부는 괜한 게 아니다.
“저기가 교동도예요.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오랫동안 소외됐던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리가 놓이면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입니다. 천혜의 자연을 가진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겠지요. 게다가 개성이 가까워 남북교류를 위한 새로운 거점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강화본도와 강화의 서북단 섬 교동도를 잇는 3.4㎞의 교동대교. 2012년 완공 예정으로 9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게 될 이 공사는 현재 가교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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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호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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