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신발 밑창에 숨겨 온 금괴가 장사 밑천 

金테크, 알아야 성공한다② 금 투자의 변천사
화폐개혁·외환위기 겪으면서 ‘변신, 또 변신’ 

이동엽 J&H 대표·『금, 원자재 투자 그리고 인플레이션』 저자
지난해 북한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평양에서 묘향산으로 가는데 청천강에 접어들면서 특이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강 이곳 저곳이 공사장처럼 마구 파헤쳐져 있는 것이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무언가 나르며 열심히 움직이는 것이 흥미로웠다. 잠깐 차가 서는 동안 물가로 내려가 문제의 웅덩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사금을 채취한 흔적이었다.



청천강에서 사금을 채취할 수 있는 것은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한반도 대표 금맥이라 할 수 있는 운산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10억 달러를 투자하면 북한이 중동에 미사일 판매를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이 오가기도 한 세계 금광업계가 주목하는 곳이다. 한반도에서 금 투자는 이렇듯 강변의 사금채취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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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호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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