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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와 고삐’풀고 자발성 끌어내야 

당근과 채찍 대신 신뢰·기다림의 ‘만티 조련법’ 각광
혁신피로 이렇게 뛰어넘자
최현우의 승마 경영학 

최현우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연구실장
승마를 하면 전에 몰랐던 사실에 눈을 뜨게 된다. 우선 말은 혼자일 때보다 훌륭한 기수를 태웠을 때 더 빠르다. 또 주인이 행복하게 해 준 말이 더 잘 달린다. 승마에서 가장 위험한 때가 방향을 바꾸는 순간이다. 말을 타면서 이와 같은 경영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승마 경영학을 7회에 걸쳐 연재한다. 필자는 6년째 승마를 즐기고 있는 경영학 박사 최현우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연구실장.
‘고연비, 고성능, 넓은 실내공간을 실현한 첨단기술의 월드 카!’ 1976년 출시된 포니 엑셀이다. 파워핸들도, 에어컨도 없고 창문은 수동으로 내려야 한다. 이 차의 가격은 당시 227만원이었다.



지금 돈으로 따지면 무려 6200만원에 달한다. 운전석과 동승자석에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고 에어컨은 물론 첨단 전자장비가 모두 장착되어 있으며 143마력의 베타엔진을 자랑해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i30이 10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격이 6분의 1 수준으로 내렸다. 품질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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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호 (20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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