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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車 시장 연다 

친환경 부품 등 신기술 매진 …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에 1000억원 투자  

한정연 기자 jayhan@joongang.co.kr
세단 한 대가 어둡고 굴곡이 심한 도로 위를 질주한다. 차가 방향을 틀기도 전에 헤드라이트 불빛은 이미 가야 할 곳을 비추고 있다. 차체를 틀면 반대쪽 바퀴가 알아서 고저를 조절한다. 햇빛이 비추니 전조등은 저절로 꺼진다. 아직도 울퉁불퉁한 도로 위를 달리는 차 안에서 아기가 곤히 잔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TV 광고는 대부분 이런 공식을 따른다. 승차감을 높여주고 안전함을 강화하는 기술을 소개하는 것. 그런데 이런 신기술을 만든 곳은 정작 따로 있다. TV 광고에서 강조되는 이런 신기술의 주인공은 부품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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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호 (201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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