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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한국 골프 ‘원더풀 2010’ 

 

문승진 일간스포츠 기자
2010년은 한국 골프사에 굵직한 한 획이 그어진 해다. 태극전사들과 태극낭자들은 2010년 미국과 일본, 아시안투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며 한국 골프의 미래를 밝게 했다.



냉정한 프로 무대에서 꽃은 역시 상금왕이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안선주(23·팬코리아)는 일본투어에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김경태는 일본의 희망 이시카와 료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외국인으로는 사상 두 번째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일본 골프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며 일본 골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최나연(23·SK텔레콤),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LPGA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다. 최나연은 지난해 신지애(22·미래에셋)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상금왕 계보를 이었다. 또한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는 상금왕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노승열은 사상 최연소 아시안투어 상금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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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호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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