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물을 먹고 자라고 계절이 바뀌면서 옷을 갈아입는다. 기업은 혁신을 먹고 자라고 변곡점에서 도약한다. 지금의 많은 글로벌 거대기업도 대개 시작은 초라했지만 혁신을 자양분 삼아 성장하고 변화의 와중에서 한 단계 올라선 공통점이 있다. 20세기 후반 글로벌 음향가전 시장의 지존이었던 소니, 디지털 르네상스의 주역인 삼성, 융합시대의 아이콘 애플이 모두 혁신으로 시대정신을 구현했다. 삼성은 소니라는 고개를 넘어 애플이라는 산을 만났다. 한니발과 나폴레옹은 혁신적 사고와 투지로 무장해 알프스를 넘었다. 삼성은 어떻게 산을 넘어갈 수 있을까.
진공관→트랜지스터 변곡점의 기린아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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