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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출구전략 하반기 가동 예상 

양적 완화 끝내고 금리 올리면 한국 등 증시에서 자금 유출 우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거시경제팀 이사
미국 중앙은행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 변화는 국제금융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공포에서 벗어나 금융시장의 회복을 불러온 것도 FRB의 제로금리 정책과 양적 완화정책의 시행 덕분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최근 FRB에서 사용하고 있는 통화정책은 작년 11월 3일 발표된 2차 양적 완화정책이다. 양적 완화정책은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인위적으로 늘려주는 것을 말한다. 지난 수십 년간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수단은 주로 금리 조절에 있었다. 정책금리를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물가안정이나 완전고용이라는 정책목표를 수행해 왔다. 그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전통적인 수단인 금리인하만으로는 경기침체나 디플레 위험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비전통적인 수단인 발권력 동원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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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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