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삼각주에 자리잡은 수 천년 역사의 현장…아프리카서 가장 오래된 ‘암르 회교사원’도
이집트 카이로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도시 기자는 직접 가보기 전에는 모습을 짐작하기 어렵다. 이곳에 기원전 2500년경에 2.5t 벽돌 230만개를 쌓아 올려 만든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있다. 사진 속 피라미드에는 보통 뒤쪽에 사막이 있지만, 기자에서는 피라미드 주변으로 사막뿐만 아니라 도시가 보인다. 기자에는 고대와 현대가 공존한다.
카이로는 이집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가장 큰 도시다. 한반도의 4배 크기인 이집트 영토 대부분이 사막이라, 이집트 인구의 대부분이 나일 강 유역에 모여 산다. 그 중에서도 카이로는 지중해까지 200km 넘게 이어지는 나일 삼각주 대평원이 시작되는 곳에 있다. 나일강을 실제로 보면 기대했던 것보다 폭이 넓지는 않지만, 지금도 생명의 젖줄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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