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영산포는 오래된 도시다. 일제 강점기 이후 한반도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 중 하나였다. 그러나 1977년 영산강유역 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영산포는 쇠락하기 시작했다. 영산강 물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피해는 생각보다 컸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영산포는 흑산도 홍어는 물론 추자도 젓갈, 목포 조기 등 서·남해안의 모든 물산이 집중되는 곳이었다. 현재 명맥을 유지하는 건 홍어뿐이다.
30여 개 전문 홍어 맛집, 대부분 수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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