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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 논란 - 일자리 놓고 父子 세대 갈등 모락모락 

‘50대 고용 증가하면 20대 고용 줄어’ vs ‘근거와 논리 부족한 주장’ 팽팽 

정년 퇴직을 앞둔 아버지가 있다. 아들은 올해 대학 졸업반이다. 아들 등록금을 내야하고, 결혼도 시켜야 하는 아버지는 회사에 정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사는 정년을 연장하면 당신 아들이 취직할 자리가 없다고 말한다. 연금을 받으려면 4~5년을 기다려야 하는 아버지는 아들 눈치를 보고, 아들은 아버지 때문에 취직 못 할까 조바심을 낸다. 일자리 하나를 놓고 벌이는 ‘부자(父子)의 갈등’. 이른바 세대간 일자리 경합 논란이 정년 연장을 막는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아버지 때문에 아들이 취직을 못 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있는 것일까.



요즘 정부와 정치권의 행보를 보면 정년 연장은 기정 사실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잇따라 정년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57세 안팎인 정년을 임금피크제와 연계해 60세로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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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호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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