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상실험을 마친 M사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올 1월 품목허가를 받고 4월부터 본격적인 시술에 들어갔다. 그동안 줄기세포 치료는 간간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M사처럼 제대로 임상허가를 받은 치료제가 대량으로 사용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는 줄기세포 치료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 줄기세포는 무엇이고 줄기세포 치료는 의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줄기세포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원시세포를 말한다. 줄기세포는 자가증식 능력을 갖고 있다. 적당한 환경이라면 신체의 여러 체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심장 근육 세포로 분화해 심장을 만들고 골 세포로 분화해 뼈를 만든다. 이에 따라 신체의 조직이나 장기에 치유하기 힘든 질병이 발생했을 때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같은 종류의 새 세포가 병든 세포를 대체할 수 있다. 이것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의 기본 원리다. 또한 이런 개념의 의학을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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