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라식수술을 받은 지 한달 정도 된 45세 남자환자가 내원했다. 환자는 오른쪽 눈의 충혈이 심하고 결막이 많이 부어있어 눈을 감기도 힘든 상태였다. 처음에는 수술 후 감염에 의한 각막궤양을 의심했다. 하지만 각막이 조금 부어있는 것 말고는 수술 부위에는 이상이 없었다. 최종 병명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꽤 심각한 상태였다.
결막염을 일으킨 원인은 황사였다. 라식수술 후 눈이 잘 보이기 시작하자, 황사가 심한 날이었음에도 골프를 즐긴 게 화근이었다. 환자는 수술로 눈이 예민해진 상태여서 상태가 더 빠르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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