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오르던 국제 유가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04일 연속 오르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값도 잠시 상승을 멈췄다. 안도의 한숨을 쉬기는 이르다. 국제 유가는 이미 450일 가까이 배럴 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고유가 시대가 굳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불안한 원유 시장 수급 상황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란 핵 사태 등 악재가 수두룩하다. 이러다 L당 3000원짜리 휘발유를 넣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 유가 흐름과 전망을 취재했다. 고유가로 더욱 팍팍해진 서민 삶을 들여다 보고, 정부가 내놓은 대책의 허와 실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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