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한 몸매와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는 모든 드라이버의 선망의 대상이다. 올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스포츠카 열기로 뜨겁다. 최근 유럽·미국·일본의 주요 수입차 브랜드가 스포츠카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스포츠카는 개발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고, 판매 대수가 많지 않아 회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차종은 아니다. 하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포츠카가 도로 위를 활보하면 그 브랜드 이미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동률 아우디코리아 차장은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스포츠카 라인업이 있다면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차별화된 강점을 가질 수 있고, 그런 강점이 소비자들에게 먹힌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은 한국GM이 5월 4일 출시한 쉐보레 콜벳 쿠페다. 한국GM은 지난해 스포츠카 카마로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스포츠카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 차는 1953년 첫 출시 이후 6세대 모델까지 진화를 거듭한 전통의 베스트셀링카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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