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는 21세기 생명공학의 꽃이다.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기 힘든 신경 손상이나 퇴행성 질환 등 난치병 치료에 사용되고 질병의 원인 규명, 신약 개발, 암 연구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줄기세포 분야는 의학은 물론 공학과도 접목된다. 손상된 장기나 조직을 줄기세포를 이용해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학기술을 이용해 이식용 장기를 만들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치료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병·관절염 치료제 등 세포 치료제가 임상시험을 통과해 환자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역사가 아직은 짧은 탓에 초기 임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봐야 한다. 동물실험과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이제 막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줄기세포 치료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한 대상 질환 역시 심혈관질환과 관절염에 국한돼 있다. 물론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신경손상이나 퇴행성·난치성 질환에 줄기세포가 활용되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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