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8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로컬 자동차 판매량은 61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들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자동차 판매량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승용차는 305만7000대로 0.8% 감소했고, 상용차는 10.6%나 줄어들었다. 이 같은 판매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전반적인 경기 부진이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1%로 2009년 2분기 7.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이 부진하다 보니 실물경기도 나쁘다. 또한 연초 정부의 기름값 인상과 이로 인한 차량 유지비 증가 역시 지갑을 쉽게 열지 못하는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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