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7년(명종 22년) 6월 28일 삼경(밤 11시~새벽 1시). 영의정 이준경을 비롯한 신하들은 명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경복궁 양심당으로 달려왔다. 이준경 등이 방 안에 들어서자 내관이 명종을 보며 “영의정이 입시했으니 전교를 내리소서”라고 큰소리로 외쳤다.순간 명종이 감았던 눈을 번쩍 뜨고 무슨 말을 하려는 듯 힘겹게 입술을 움직였으나 결국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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