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3분기에도 국내 경제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1% 이상 증가하지 못할 경우 0%대 성장이 6분기에 걸쳐 계속되게 된다. 작년 1분기 계절적 영향으로 잠시 1%대 성장을 회복했던 것을 제외하면 총 8분기가 된다. 최장 기록이다. 이전은 2004년 카드사태 직후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5분기 연속이 가장 길었다. 외환위기 때는 경기 둔화 속도가 빠르고, 하락폭이 컸을 뿐 0%대 성장이 4분기를 넘지 않았다. 1979년의 제 2차 오일쇼크 때도 마찬가지다.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안 등 어려움이 겹쳤지만 1% 미만의 성장이 1년을 넘지 않았다. 그만큼 저성장에 따른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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