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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호 (2012.12.17)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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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빵집과 동네 책방
淸論濁論
심상복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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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빵집 때문에 동네 빵집이 다 망했다고들 하지만 책방만큼 대형 서점에 흡수된 예도 드물다. 1990년대 중반 5000개가 넘던 전국 서점은 지금은 1700개도 안 된다고 한다. 감소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신촌의 간판 서점이었던 홍익문고도 재개발계획에 의해 곧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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