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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호 (2013.01.07)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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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ZOOM - 덕유산 향적봉에서
사진·글 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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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향적봉에서 끝없이 펼쳐진 지리산 자락을 바라봅니다. 얼은 땅, 눈꽃, 아스라히 떨어지는 절벽, 산자락의 너울. 혹자의 말대로 ‘선계(仙界)’가 이곳인가 싶습니다. 속계(俗界)에서 악다구니하며 살다 대자연의 풍광 앞에 서면, 인간의 비루함이 더 크게 느껴지곤 합니다. 바람이 찹니다. 세상은 따뜻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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