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는 17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할 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모델로 삼았다. 그래선지 미국 뉴욕보다 100년쯤 뒤에 세워졌지만 1000년은 된 도시처럼 느껴진다. 어떤 건물들은 고대 로마의 폐허와 독일 왕궁을 합쳐놓은 듯한 모습이다. 건물 벽은 두께가 보통 1m 안팎이나 돼 지하에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휴대전화 신호가 안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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