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보다 큰 영향 미치기도 … 대중의 맹점과 상식적인 가정 악용
미술은 불안감 조장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이다. 지난 한 세기가 넘도록 미술가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또 사회에 대해 의문을 품도록 만들면서 괴롭혀 왔다. 예를 들면 추상표현주의는 가장 근원적인 차원에서 존재론적 불안감을 불러일으켰고, 팝아트는 소비지상주의를 꼬집었다. 하지만 미술계는 고립되고 배타적인 세계다. 또 실제로 미술관을 찾는 소수의 사람들은 큐레이터의 지루한 설명을 듣다 보면 미술품을 보면서 생길 만한 잠재적 불안감이 중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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