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의 강한 바람이 겨우내 쌓인 눈을 흩날립니다. 멀리 풍력발전기가 돌아갑니다. 무공해 청정 에너지가 생산됩니다. 해마다 전력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풍력발전은 지지부진합니다. 각종 규제에 묶인 때문입니다. 마침내 대통령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암덩어리’ ‘쳐부술 원수’에 비유하며 연일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습니다.박근혜 대통령은 3월 12일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우리나라 국토의 3분의2가 산인데, 이것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풍력발전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진출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크고,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림청도 풍력발전을 위한 진입로, 면적제한 등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정부의 규제개혁이 성과를 이뤄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