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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 일학습병행제 우수 기업 | 에이스엔지니어링 - 인재 키우는 부담 크게 덜었다 

중소기업도 체계적인 교육 가능 과정 수료하면 산업기사 자격증 제공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울산의 해양플랜트 설계회사다. 임직원 20명의 중소기업이지만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 등 국내 대표 기업에 제품을 납품한다. 대형 선박은 공사 규모가 워낙 커서 여러 업체가 분야를 나눠 설계한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덕트’ 즉 ‘선실’을 설계한다.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는 기업이지만 고민이 있다. 일할 사람이 항상 부족하다. 지방의 중소기업이다 보니 직원 교육 시스템도 취약하다. 능력 있는 인재를 데려오자니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결국 직접 사람을 키워야만 한다. 하지만 인재를 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이다. 또 이직이 잦은 업종이라 일을 할 만하면 다른 곳으로 옮기곤 한다.

“사람 하나 키우는데 3년은 걸립니다. 직원 20명 일하는 중소기업에겐 큰 부담이지요. 대안이 절실했습니다.”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고민해온 에이스엔지니어링의 김병석 부장은 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눈을 돌렸다. 2012년 애로기술 지원사업에 지원했다. 기술 지원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의 전·현직 실무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엔 일학습병행제에도 참여했다.

단독기업형의 경우 일학습병행제 지원 자격은 50인 규모의 사업장이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조건 미달이다. 하지만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2012년 인적자원개발우수기업에 선정된 덕에 20인 사업장이지만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모두 11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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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호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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