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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호 (2015.07.1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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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휘감은 운해
사진·글 주기중 기자 ju.kij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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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와 40년 만의 가뭄으로 힘겨웠던 시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메르스 추가 환자 발생이 눈에 띄게 줄고, 간간이 내린 장맛비에 가뭄도 어느 정도 해갈이 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던 날 강원도 한계령 휴게소에 올랐습니다. 오랫동안 메말랐던 산에 한바탕 비가 쏟아졌습니다. 잠시 비가 잦아들자 뽀얀 운해가 골짜기마다 드리워지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아름다운 산수화 한 폭을 보는 듯합니다. 청정한 자연의 모습에 몸도 마음도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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