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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전성시대 열린다] 강남권엔 한 집 건너 월셋집 

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세난, 저금리 등 영향 … 월세 가격도 오름세 

한진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주변 중개업소 3~4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전셋집을 구하기가 어렵네요. 전셋값이 워낙 비싸서 매달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월세라도 계약해야 하나 고민이에요.” 8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인근의 중개업소. 전셋집을 구하러 온 주부 이모(40·서울 상도동)씨가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찾는 전셋집은 거의 없고 월세 매물만 있어서다. 세입자를 구하는 전용 84㎡형 12가구 가운데 전세는 한 가구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월세. 월세 수준은 보증금에 따라 다양했다. 보증금 8억원에 월세 100만원, 보증금 5억원에 월세 200만원,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00만원과 같은 매물이 대부분이다. 이씨는 “전셋 값이 12억원선으로 비싼데도 매물이 없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이렇게까지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운지 미처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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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호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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