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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예방·치료법] 발기부전 환자 80%↑전립선 비대증 

30세 이상 남성 52.5% 발기부전 증상 호소 ... ‘제대로필’ 등 치료제 두 질환에 효과 

‘성기능 장애로 고민하는 분들은 OOO가 해결해드립니다!’ 지하철역을 비롯한 공공 화장실을 이용해 본 남성이라면 한 번쯤 스쳐 지나가며 봤을 문구다. 발기부전이 고민인 이들을 겨냥한 광고다. 중·장년층의 고민거리로 여겨졌던 발기부전은 최근 20~30대 남성의 문제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으로 신체 리듬이 무너진 탓이 크다. 강남차병원 양승철 교수는 “발기부전은 단순한 정력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혈관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병으로 치부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 수술법 ‘최소침습술’의 대가로 잘 알려진 비뇨기과 전문의다.

발기부전은 만족할 만한 성행위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발기가 되지 않거나 일정 시간 동안 발기가 유지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증상이 성관계 두 번 중 한 번 이상이고, 3개월 이상 지속할 때 발기부전으로 진단한다. 심리적인 원인이나 약물 등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은 제외다. 국내 30세 이상 남성의 52.5%가 발기부전을 호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양 교수는 “음경은 일종의 혈관 덩어리기 때문에 발기부전은 심혈관계 질환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스트레스·음주·흡연이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거꾸로 말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이 발기부전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유산소 운동과 금연, 기름진 음식 피하기, 체중 조절 등 성인병 예방이 발기부전을 피할 수 있는 손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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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호 (20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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