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꼭 이뤄진다’는 경영철학 아래 스포츠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를 통한 마케팅이 아닌 ‘루키(신인 선수)’에 주목하는 식이다. KB금융은 지난 4월부터 동계 스포츠인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국내에 전용 경기장 하나 없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 그러나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후원에 나선 이후 지난 11월 28일 독일 알텐버그에서 개최된 ‘2015/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메달은 한국 선수 최초 기록이다.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윤성빈 선수도 같은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월드컵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도 KB금융이 후원한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다. 올 9월 후원 계약한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차준환 선수는 지난 10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2015 오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남자 싱글 주니어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은 선수의 성장 가능성만 있다면 인기, 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않고 후원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연아다. 피겨스케이팅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KB금융은 김연아 선수의 성공 가능성과 노력에 초점을 맞춰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지원했다. 꾸준한 지원으로 김연아 선수가 세계적인 ‘피겨 여왕’으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여기에 인지도가 낮았던 피겨스케이팅을 전 국민의 관심 종목으로 바꿔놨다. 피겨스케이팅 만큼이나 비인기 종목이었던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도 지난 2010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손 선수는 훈련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원 이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손 선수는 지난 6월 아시아 선수권 리듬체조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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