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건 좋은 뉴스다. 하지만 새로운 불확실성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악재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미국 금리 인상 관련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진단이다. 금리를 올리느냐 마느냐의 불확실성은 제거됐지만 ‘인상 속도’라는 새로운 불확실성이 부각돼서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돼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화 현대증권 센터장 역시 “2004년 미국의 금리 인상 때도 실제 인상이 단행된 이후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양적완화 정책 자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했듯, 금리 인상도 단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센터장은 “이번 인상을 시작으로 내년에 2차례 인상해 1%까지 금리를 올리고 2017년엔 2%, 2018년 2.5%로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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