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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원시장은 지금] 스포티파이 아성에 애플·구글 도전장 

음원 사용료 놓고 곳곳에서 충돌 ... 수익배분 구조에 음악가 미래 달려 

제흐 스콘필드·제이버 하딩 뉴스위크 기자
2015년 미국의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두 번의 전쟁을 치렀다. 2015년 여름 애플은 세계 100여 국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을 출시했다. 가입자는 3개월 간 음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음악계가 반발했다. 자신들의 동의 없이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반대 운동의 기수가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그는 “애플 뮤직은 가난한 뮤지션의 음악을 허락 없이 무단 사용한다”며 반발했다. 음악계의 반대가 거세자 애플은 입장을 바꿨다. 무료 서비스는 여전히 제공하겠지만 뮤지션에겐 음원 사용료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상대는 세계 최대 디지털 음원 업체인 스포티파이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같은 요구를 했다. 정반대 반응이 나왔다. 스포티파이 측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동안 거둔 수익이 얼마인지 아느냐”며 “기존 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라며 맞섰다. 스포티파이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이 사라진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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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호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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