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먹구름에 휘말린 한국 경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수출에 내수 회복세까지 위축되면서 한국 경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내놓은 ‘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완만해지고 있고 수출은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 영향이 소멸하면서 소비심리도 위축됐다.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교역량이 둔화하고 국제 유가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주력 품목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KDI 측은 “향후에도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기 동행·선행지수 하락과 함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도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 KDI가 경제전망 전문가 2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한국 경제는 2.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올해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1.3%, 수출은 마이너스 0.8%를 내다봤다. KDI는 “일부 전문가는 경기 둔화에 대응한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 운용을 정부에 주문했고, 기업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22호 (2016.02.22)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