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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초의 시대] 좌충우돌 그들의 힘과 힘이 충돌한다 

 

채인택 논설위원 ciimccp@joongang.co.kr
트럼프, 푸틴, 시진핑, 두테르테 등 자신감 넘치고 공격성 강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월 17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 처음 만난 국가 정상인 아베 총리를 자신의 펜트하우스에서 환대했다./ 사진:중앙포토
2016년 미디어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글로벌 지도자를 꼽으라고 하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70) 대통령 당선인, 중국의 시진핑(63) 국가주석,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64) 대통령, 일본의 아베 신조(62) 총리,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71) 대통령,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2) 대통령 등이 포함될 것이다. 이들은 자국 내에선 개성을 앞세운 강력한 통치를, 대외정책에서는 국익과 자존심을 내세운 강경정책을 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6명의 말과 행동을 설명하는 데 ‘마초’라는 단어만큼 적절한 것도 없어 보인다. 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자신을 지나치게 믿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자신감이 넘치고 단호하며 반대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 특징도 있다. 때로는 이런 자신감이 지나쳐 독재적인 성격을 띠거나 띨 우려를 낳기도 한다. 지구촌에서 이런 성격을 가진 지도자들이 줄줄이 나타나 ‘마초의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은 21세기 국제사회를 특징짓는 뚜렷한 흐름이다.

단호하며 반대자 눈치 보지 않아

마초란 남성성을 뜻하는 스페인어 ‘마치즈모(Machismo)’에서 온 말로 일반적으로 지나친 남자다움을 가리킨다. 지나치게 남성 우월론적이거나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비난할 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긍정적인 의미로는 남성의 강인함, 씩씩함, 용감함, 호전성 등을 바탕으로 하는 사상과 신조, 행동 등을 지칭할 때 쓰인다. 국내와 국제 정치에서 자신의 권력과 국가의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강경한 자세나 경향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한다. 이데올로기나 정치성향, 또는 캐릭터를 가리킬 때는 매파, 강경파, 우익, 보수, 원칙파, 원리주의, 남성우월주의와 관련이 있다. 통상 비둘기파, 온건파, 좌익, 자유주의, 협상파, 유연파, 양성평등파의 반대편에 선다.

특히 대외적으로 힘을 앞세우거나 과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국제정치에서 현실주의(Realism)로 불리는 대외 정책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조나선 하슬람 교수는 현실주의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 국제정치에서는 개인이나 국제기구보다 국가가 중심적인 행위자다. 둘째, 국제정치 체제는 국가를 규율하는 권위를 가진 초국가적인 기구가 없으므로 기본적으로 무정부적인 성격을 띤다. 셋째, 국제정치 체제에서 행위자는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성적으로 행동한다. 넷째, 모든 국가는 자신을 존속할 수 있는 힘을 추구한다. 국제관계에서 현실주의는 세계가 무정부 상태에 있다는 것을 기초로 해서 국제관계의 행위주체는 국가 외에는 없으므로 무정부인 세계에서 국가의 지상목표는 생존에 있으므로 안전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며 이를 위해 군사력을 비롯한 힘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국제협력이나 국제법을 중시하는 이상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한다. 군사력이나 국익을 중시해 호전적인 성격을 갖는다.

트럼프의 경우 당선 과정에서는 물론 당선 후 정부를 구성하면서도 기존 질서를 깨고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트럼프는 특히 외교·안보팀을 강경 매파 인사로 구성하고 있다.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가 대표적이다. 이전 같으면 미국의 가치인 인권과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반대했을 인물이지만 트럼프는 그를 대놓고 중용하려고 한다.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육군 장교로 근무하다 하버드 로스쿨을 마친 폼페오는 캔자스주 연방하원의원 출신이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예정자의 경우 대놓고 “이슬람은 암”이라는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이전 같으면 정치적인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이 부족하다고 비판을 받았겠지만 트럼프에겐 오히려 가점을 받았다. 플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예비역 장성으로 2012~2014년 국방정보국(DIA)를 이끌었다.

강경책으로 시진핑과 마찰 빚는 트럼프

트럼프의 강경 드라이브는 대외정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트럼프가 12월 2일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한 것도 대중 강경 행보의 일환이다. 백악관에서는 서둘러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고 진화에 나서고 트럼프 측도 “무기를 그렇게 많이 팔아주는데 대만 총통의 당선 축하 인사도 못 받느냐"고 해명했지만 중국에 각을 세우는 트럼프의 행동은 지지층인 보수파의 지지를 이끄는 데 한몫하고 있다. 트럼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경쟁국가이자 선거 기간 내내 “환율조작과 불공정 무역으로 중국의 일자리를 뺏어간다”고 비난했던 중국에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밀고 당기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중국의 행로를 바꾸려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마초정치는 새로운 국제 갈등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힘과 힘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이데올로기가 있다면 그것은 상대가 기업 CEO든 중국 정부든 간에 단순히 힘을 과시하는 것일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마초 정치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만만치 않다. 시 주석은 지난 11월 2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는 안 된다. 미국이 주도하지 못하면 중국이 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겨냥해 “배타적인 무역협정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비난하고 “이 지역 모든 나라들이 참여하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그동안 ‘자유무역’은 서구의 전유물로 미국이 중국의 경제 정책을 공격할 때 흔히 사용하던 단어였다. 하지만 트럼프가 보호무역을 들고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들고 나오면서 세계의 경찰을 포기하고 미국부터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고 있다. 대외경제 분야에서 트럼피즘의 요체가 바로 보호무역주의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중 취임 100일 안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고 4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자 시 주석은 오히려 자유무역을 내세워 미국의 오바바 정권의 경제블록화 구성을 통한 대중 포위와 트럼프의 보호무역을 동시에 비난한 셈이다. 시 주석의 발언에는 자신감이 묻어 나온다. 대내외 정책 모두에서 거둔 성공이 바탕이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시 주석 자신은 7인(과거엔 9인)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집단지도체제를 형성하던 중국의 내부정치 체제를 사실상 자신이 1인 통치하는 방향으로 바꿔놓았다. 시 주석도 트럼프 못지않은 마초 정치인이다.

일본의 아베 총리도 마찬가지다. 그는 일본의 국익, 특히 강경 우파의 이익에 철저하다. 11월 7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하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외국 지도자가 바로 아베 총리다. 아베는 미국 대선 직후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접촉해 면담 일정을 잡고 미국으로 날아가 17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1시간 동안 트럼프를 면담했다. 외국 지도자 가운데 처음이다. 이 자리에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함께했다. 면담 당시 아베는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취임 직후 다시 만나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아베는 트럼프가 폐기를 공언한 TPP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자에 붙어 우익 이익 추구하는 아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한 레스토랑 벽에 그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의 키스 벽화.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 등에서 냉랭한 관계임에도 푸틴과 트럼프는 서로를 치켜세우는 등 호감을 표시했다. / 사진:중앙포토
더욱 주목할 점은 트럼프가 내년 1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가장 먼저 만나 정상회담을 여는 외국 지도자도 아베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측은 내년 1월 27일 미일 정상회담을 목표로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 11월의 회동 이후 2월 정도로 전망됐던 정상회담 일정이 당겨지는 셈이다. 아베는 12월 26~27일 하와이를 방문해 태평양전쟁의 시발지인 진주만을 둘러본다. 진주만은 미·일 관계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인 장소다. 1941년 12월 7일 군국주의 일본의 해군이 하와이주 오하우 섬 진주만에 있는 미 태평양함대 기지를 공습했다. 일본 연합함대 사령관인 야마모토 이소로쿠(1884~1943) 제독이 이끄는 항공모함 6척과 전함 2척 순양함 3척. 구축함 9척으로 이끄는 함대는 전투기 441대를 동원해 진주만을 불시에 기습했다. 미국은 3500명이 넘는 인명과 12척의 군함, 188대의 항공기를 잃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시작된 태평양전쟁은 군국주의 일본의 종말을 가져왔다.

아베의 진주만 방문에 대해 일본 언론은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데 대한 사죄 성격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2월 6일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은 전쟁 희생자를 위령하러 가는 것이지 사죄를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태평양전쟁 전범국이란 과거를 딛고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돼 미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군사동맹으로서 중국에 대항한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진주만 방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난징학살의 현장부터 방문해 과거사를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아베는 눈도 깜빡하지 않고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강한 측에 붙어 우익의 이익만 추구하는 아베식 마초 행보인 셈이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마초 시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자가 푸틴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트럼프 시대를 맞아 푸틴의 러시아는 대미관계를 개선하면서 경제와 교역에서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국 내에서 마초 이미지의 강력한 지도자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푸틴은 대미 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회복을 이룰 경우 더욱 탄탄한 입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아시아에선 미국과 중국이 G2를 형성한다고 하지만 유럽에서 미국의 최대 상대국은 러시아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내전에 개입하고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2014년 자국에 병합했다. 친(親)서구 경향의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도움을 청했지만 미국 등은 경제제재 외에는 달리 할 조치가 없었다. 푸틴은 서구의 이런 조치에 힘으로 맞서왔다. 시리아 내전에도 개입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아사드에 맞서는 반정부군을 돕는 미국과 서방에 맞서고 있다.

푸틴은 연말에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회담한다. 일본이 일부 반환을 원하는 북방영토를 미끼로 일본과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 읽힌다. 뿐만 아니고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내전 시절처럼 중동과 아시아의 정치적 불안을 적극 이용해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 맞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러시아의 경제는 유가 하락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명목금액 기준으로 1조2677억 달러로 세계 12위다. 1조4043억 달러로 세계 11위에 오른 한국보다 뒤졌다. 하지만 푸틴은 내년 이후 대미관계 개선을 지렛대 삼아 러시아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좌충우돌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러시아·일본 사이를 비집고 국익을 추구하는 마초형 지도자로 새롭게 평가 받고 있다. 두테르테는 재판 없이 혐의자를 마구 사살하는 자신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바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라고 비난하자 공개적으로 욕설을 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는 “마약 척결은 올바른 일”이란 입장을 보여 두테르테는 “트럼프는 적어도 지금 내 친구”라고 호응하고 있다. 미국과의 군사협력 관계를 단절할 것처럼 말하고 다녔던 두테르테는 트럼프 당선 이후 “필리핀엔 미국인 10만 명이, 미국엔 필리핀인 300만 명이 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미군 주둔을 계속 허용하고 합동 군사 훈련도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두테르테는 일련의 반미친중 행보로 실리를 챙겨왔다. 지난 10월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15조원 규모의 경제협력을 약속 받았다.

그러면서 두테르테는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현대중공업과 호위함 2척을 3700억원에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영국 군사전문매체인 IHS제인스디펜스위클리(JDW)가 전했다. 필리핀은 이미 2014년 4310억원을 들여 12대의 한국산 경공격기 FA-50 12대를 2017년까지 도입하는 계약을 했는데 두테르테는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JDW는 “필리핀이 FA-50 36대 추가 도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산도, 중국산도 아닌 한국산 무기를 도입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의 문제를 넘어 두테르테의 독자적인 등거리 외교정책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다. 글로벌 마초의 시대가 한국에 이익이 되는 경우다.

초법적 통치 추구하는 두테르테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난민 문제를 지렛대로 유럽을 압박하며 국익을 추구하는 마초형 지도자로 평가 받는다. 에르도안은 11월 25일 “터키는 300만~350만 명의 난민을 먹여 살리고 있다”며 “유럽이 우릴 계속 압박하면 (유럽으로 가는) 국경을 열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터키와 불가리아와 국경도시인) 카피쿨레에 난민이 5만 명이나 모이자 유럽은 비명을 지르며 터키가 국경을 열면 어떻게 할지 걱정하기 시작했다”며 유럽에 압력을 가했다. 유럽의회가 전날, 터키와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키며 EU의 최근 반(反)터키 정서를 드러내자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사실 지난 3월 터키는 EU와 난민송환협정을 맺었다. 터키의 지원으로 난민의 유럽 유입을 줄이는 대신 EU는 터키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이 협정으로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은 하루 2000명 선에서 100명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터키인들의 무비자 EU 입국은 무산됐다. 지난 7월 터키에서 불발 쿠데타가 발생한 뒤 에르도안 대통령이 권력을 강화하고 언론·관료·사법부의 반대파 인사를 대거 숙청하자 EU가 불만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에르도안이 사형제를 부활시켜 쿠데타 관련자들을 처형할 방침을 밝히자 EU는 “그럴 경우 터키의 EU 가입 협상은 끝”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U에 가입하려면 경제·사회 제도에서 EU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에르도안의 권력 강화와 보복정책은 이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면서 강한 우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에르도안은 국가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또 다른 마초형 정치인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마초형 지도자도 종류가 다양하다.

1364호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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