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나(38,답십리동) 씨가 유모차에 10개월 된 아기를 태우고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외벽에 부착된 ‘벽돌 노동하는 아동’ 대형사진 앞을 지나고 있다. 이 사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 노동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려고 설치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케냐를 비롯한 9개 국가에서 빈곤 아동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전 세계 5~17세 아동 1억6800만 명이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8500만 명은 가혹한 노동 현장에서 ‘아동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