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ttraction): 고객 흡인력 | 1위 신한카드 ★★★★★ 90.8점, 9위 현대카드 ★★★☆☆ 69.7점신한카드와 하나카드는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FAQ)이나 화면별 이용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나카드는 따로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입력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앱 최초 실행시 본인 인증을 거쳐 비밀번호 설정을 하면 로그인이 가능하다. 불편사항이 있는 사용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MS)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기존 앱 내 메뉴로 제공하던 롯데멤버스 서비스를 현재는 별도 앱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충분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씨티카드는 공지사항, 새 소식, 이벤트 관련 정보가 기준 없이 혼재돼 있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데 불편했다.
C(Content): 콘텐트 | 1위 삼성카드 ★★★★★ 92.1점, 9위 우리카드 ★★★☆☆ 60점콘텐트 점수가 가장 높은 삼성카드는 금융, 생활서비스, 제휴 혜택, 자동차 할부 등 메뉴가 다양하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는 고객들의 이용패턴 분석과 후기 작성, 테마별 가맹점 검색이 가능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콘텐트 점수가 가장 낮은 우리카드도 본인의 카드 결제내역을 분석한 통계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리포트는 최근 3개월 간 카드 구매건수가 많은 업종을 도표로 제공한다. 씨티카드는 고객들의 이용 빈도수가 높은 가맹점, 가맹점 지도보기, 혜택조회 등을 제공해 정보의 다양성을 높였다.
D(Design): 디자인 | 1위 삼성카드 ★★★★★ 90.3점, 9위 현대카드 ★★★★☆ 73.5점삼성카드 앱은 흰색과 푸른색의 컬러로 회사의 이미지를 잘 전달했다. 로딩화면에서도 삼성카드의 숫자카드를 표현하는 숫자를 나열해 독자성을 잘 나타냈다. 롯데카드 앱 메인 화면은 간결한 디자인 중심인 메트로UI를 사용했다. 또 특정 아이콘의 크기를 확대하고, 아이콘 배열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했다. 현대카드는 전반적으로 터치, 슬라이드, 트럼프 카드 넘기기 등 생동감 있는 인터랙션(Interaction)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성카드는 페이지 간의 이동을 줄이고 아래로 펼쳐보기, 접기 형식의 디자인으로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씨티카드는 페이지별 화면 구조의 일관성이 부족해 정보 탐색에 혼란을 줄 수 있었다. NH농협카드는 메인 화면에 기업명 크기가 지나치게 작아 디자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Engineering): 기술성 | 1위 KB국민카드 ★★★★☆ 75점, 9위 롯데카드 ★★★★☆ 66.4점삼성카드는 보안 관련 기능이 우수했다. 만약 먼저 사용하던 PC에서 삼성카드 홈페이지 로그아웃 없이 종료하고 다른 모바일 기기로 로그인할 경우 사용이 일정 시간 동안 제한된다. 신한카드도 정보보호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이중 로그인 제한, 중요 화면 보호 등 필수적인 보안 기능을 다양하게 구축했다. KB국민카드는 스마트폰 사용이 미숙한 사람들을 고려해 앱 내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하나카드는 앱 실행시 다른 카드사 앱보다 메인 화면 로딩까지의 시간이 길어 보완이 필요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는 2000년에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홈페이지·앱 컨설팅 평가기관이다. 문형남 소장(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 전공 교수)이 이끄는 웹발전연구소는 2013년 독자적인 앱 평가모형(SM-ABCDE)으로 특허를 받았다. 고객흡인력·비즈니스기능·콘텐트·디자인·기술성 5개 대분류, 30개의 중분류로 나눠 정밀하게 평가한다.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 자문단과 전문가 패널 13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