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이 늘면서 55∼79세 연령층의 10명 중 6∼7명은 평균 73세까지는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하는 목적은 60%가 생활비 충당이었다. 연금 수령자의 비율은 고령층의 절반에 못 미쳤으며, 월평균 수령액은 61만원이었다. 통계청이 7월 23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55∼79세 고령층(이하 고령층) 인구 1384만3000명 중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은 259만9000명이었다. 구직경험자 비율은 1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4.9%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중 72.5%가 지난 1년간 경험한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고령층의 64.9%(897만9000명)는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60.2%),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2.8%) 등이었다. 현재 취업자는 92.1%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장래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 인구가 생각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세까지였다. 고령층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임금 수준(23.8%)보다는 일의 양과 시간대(28.4%)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