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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도입 1년 성적표] 4차산업혁명의 ‘길’이자 ‘플랫폼’, 한·중·미·독 5G 구축 속도전 경쟁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5세대 이동통신(5G)이 출범 1년을 맞았다. 그러나 도입 1년 동안 5G 가입자 수는 550만명 수준이다. LTE가 1년 만에 740만명의 가입 고객을 유치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사용자 입장에서 LTE보다 비싼 5G 요금제를 선택해야만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5G에서는 5세대 통신을 대표할만한 특화 서비스가 뚜렷하지 않다. 게다가 기지국 설치가 늦어지면서 기대했던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5G는 단순 이동통신 서비스 차원을 넘어 4차산업혁명의 ‘길’이자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그리는 4차산업혁명의 모든 청사진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5G를 기반으로 한다. 전 세계 주요국들이 앞다퉈 5G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는 이유다. 이코노미스트가 ‘산업 경쟁력 우위를 변화시킬 플랫폼’인 5G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보았다.

▎사진:© gettyimagesbank
- 이코노미스트 편집부

1529호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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