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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금도끼’가 네 것이냐 ‘은도끼’가 네 것이냐? 

 


금의 아우 격인 은의 수요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 주요국들의 유동성 악화로 실물자산인 금의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은값은 아직 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1온스당 평균 2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은의 가격이 현재 15달러 수준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들이 1㎏ 실버바를 포장하는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올 4월 중순까지 판매된 은의 양은 34t으로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판매된 양(36.5t)에 육박합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전무는 “은 가격은 현재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정체돼 있지만, 점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사진·글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

1533호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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