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6대 광역시 다중이용시설 중 5G망이 구축된 곳은 4000곳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상반기 5G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대상인 다중이용시설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1275개로 SKT 1606개, LGU+1282개, KT 938개였다. 이들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쓸 수 있는 신호 세기가 나오는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였다.이통 3사를 모두 합쳐도 5G를 쓸 수 있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다중이 용시설은 3825개였고, 그나마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이들 중 3분의 2가량에 그친 것이다. 사별로는 서울에서 KT 433.96㎢, SKT 425.85㎢, LGU+ 416.78㎢였고, 6대 광역시에서는 LGU+ 993.87㎢, KT 912.66㎢, SKT 888.47㎢ 등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합산한 커버리지 면적은 LGU+, KT, SKT 순이었다.교통시설 중에서는 지하철 649개역 중 313곳에 5G가 구축됐고, 가용률은 평균 76.33%였다.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 중 22.33개 구간에 5G가 구축됐고, 가용률은 평균 78.21%였다. 주요 고속철도 중 KTX는 평균 가용률 76.22%, SRT는 평균 가용률 74.67%로 나타났다.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656.56Mbps, 업로드 64.16Mbps였다. 지난해 점검한 LTE 속도보다 다운로드는 약 4배, 업로드는 약 1.5배 빠른 수준이다. 다운로드 속도는 SKT 788.97Mbps, KT 652.10Mbps, LGU+ 528.60Mbps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