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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호감도, 대기업 75.5점 중소기업 52.6점 

 


중 소기업 일자리와 대기업 일자리에 대한 호감도가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6~31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 결과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52.6점을 기록했다. 75.5점을 기록한 대기업과는 23점 정도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를 자아실현과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5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답변 중 성장성이 55.1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적 지위(54.8점), 자아실현(52.9점), 안정성(50.6점), 근로조건(49.2점) 순이었다.

대기업과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것은 안정성이다. 대기업 안정성 점수는 82.5점으로 중소기업보다 31.9점이나 높았다. 격차가 가장 작은 것은 성장성으로, 중소기업(55.1점)과 대기업(72.6점) 격차는 17.5점이었다. 중소기업의 5개 항목 중 가장 점수가 낮은 근로조건의 경우, 복리후생(44.5점)과 작업환경(46.2점)이 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52.6%로 절반을 넘었다. 증가 요인으로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지원정책 확대(30.2%), 중소기업의 자발적 역량 강화(27.2%), 국가 경제기여도 증가(24.0%) 등이 꼽혔다. 한편 지난 2018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중소기업 종합 호감도는 1.0점 상승한 반면 대기업은 2.4점 높아져 격차는 더 벌어졌다.

1551호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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