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잠을 자며 여행하는 ‘차박’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경기를 헤쳐 나가고 있지만, 캠핑 관련 업계는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3일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으로 아들과 차박을 온 이선영씨가 해질 무렵 낙조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봄부터 차박 여행을 시작한 이씨는 “한창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 하는 아이를 위해 시작한 코로나 극복 여행”이라며 “최소한의 장비만 사용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단, 차박을 떠나기 전 관련 법규 확인은 필수입니다. 장작을 태운다거나 국립공원 등에서 야영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사진·글=전민규 기자 joenm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