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택배업이 늘어나면서 운수업 매출이 1964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대 액수인 152조원을 기록했다. 12월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2019년 운송업 매출은 152조160억원으로 2018년보다 3.5%(5조840억원) 증가했다.운수업 매출은 2015년(+0.5%) 이래 5년 연속 증가세다. 특히 2019년 택배 증가에 힘입어 육상운송업 매출이 67조7590억원으로 전년보다 3.6%(2조3730억원) 늘었다.육상운송업 매출 중 화물차·택배·퀵서비스 등 도로 화물이 가장 많은 37조3660억원을 차지했다. 2018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수상운송업 매출은 외항 화물 증가 영향으로 3.1%(8770억원) 증가한 29조270억원이었다.반면 항공운송업 매출은 24조8400억원으로 2018년보다 0.7%(1660억원) 감소했다. 항공운송업 매출 감소는 2015년(-2.3%) 이래 4년 만이다.2019년 전체 운수업체 수는 39만3000개로 2018년보다 2.3%(8800개) 증가했고, 종사자 수도 115만4000명으로 1.7%(1만9000명) 늘었다. 운수업체 당 종사자 수와 매출은 각각 39.7명, 75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0%(2.6명), 7.3%(5억1000만원) 증가했다.통계청이 운수업 중 물류 산업을 따로 분석한 결과 2019년 매출은 92조4000억원, 기업체 수는 21만7000개, 종사자 수는 59만6000명, 영업비용은 84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